곽정숙 의원 입장 [전문]

‘광주MBC 여성작가 집단해고’ 조속한 사태해결 촉구
- 여성노동자들의 심각한 ‘인권유린’ 우려

최근 광주MBC가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여성작가들을 일방적으로 집단해고 한 사안에 대해 광주여성 노동자들의 심각한 ‘인권유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방송작가는 프리랜서지만 방송제작 과정에서 막중한 역할을 하는 것에 비해 열악한 근무조건·과도한 업무로 고용상 지위를 확보하거나 법적인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음이나 서류보관상 불편을 이유로 책상교체 등 최소한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여성작가들에게 광주MBC 간부가 술에 취해 폭언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수치심을 유발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또한, 9명의 여성작가를 일방해고로 헌신짝처럼 버리는 광주 MBC의 행태는 공정방송을 추구하는 가치와도 부합하지 않는다.

해고 여성근로자들의 말처럼 광주 MBC가 감정적으로 단행한 ‘인사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사태해결로 지역 대표 방송으로 광주 MBC의 역할을 촉구한다.
2011년 8월 11일

곽정숙 국회의원(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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