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영남 청소년 초청 호남 역사‧문화 특강, 현장체험 

광주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북구 매곡동 광주적십자청소년수련원에서 영‧호남지역 중‧고등학생 125명(부산 43, 울산 40, 광주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호남 청소년 역사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영남지역 청소년을 초청해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청소년 교류를 통한 동서화합의 장을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재)동서교류협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새마을회(회장 김동기)가 주관하게 된다. 

호남의 역사와 문화 특강, 공동체 훈련, 화합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가사문학관, 소쇄원 탐방, 광주시청(전시관, 홍보관) 견학 등 현장체험도 계획돼 있다.

광주시와 함께 공동 주최하는 (재)동서교류협력재단은 지난 2000년 영호남 8개시도와 중앙정부에서 공동출자한 총 30억원 규모의 재단법인으로, 동서화합을 위한 영호남 8개 시도(광주, 부산, 대구, 울산, 전남, 전북, 경남, 경북)의 민간단체 사업들을 발굴․지원해 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영호남 청소년들이 과거 기성세대들이 느껴왔던 구시대적 지역갈등과 반목을 청산하고 화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영호남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상호교류 협력을 통한 모범적인 동서화합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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