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2시 개소식…24시간 상시 검사체계 운영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1일 오후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강운태 시장과 농수산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검사소’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농수산물검사소’는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 1층에 518㎡ 규모 시설에 17종 22대에 이르는 최신 분석검사 장비를 갖춘 분석실과 8명의 전문 인력이 교대근무를 하며 24시간 상시 검사 체계로 운영된다. 

▲ 21일 개소한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에서 강운태 시장이 장비를 설명 듣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그 동안의 농산물 검사는 1일 이상 소요돼 농산물이 유통․소비된 후에 행정조치가 이뤄지는 사후 단속 체계 시스템으로 운영됐으나 이번 농수산물 검사소 개소로 농산물의 잔류유해 물질 212개 항목을 5시간 만에 검사를 완료함으로써 새벽 경매 시간 전에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검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 농산물은 바로 전량 압류해 폐기하게 되므로 농가에서는 농산물 출하 전 농약사용에 신중을 기하는 등 농약안전 사용지침의 철저한 준수가 요구된다. 

앞으로 농수산물검사소에서는 도매시장 농산물 뿐 아니라 백화점, 시장 등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검사과 함께 수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수산물에 대해서도 유해 중금속, 항생물질 등 안전성 검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농수산물검사소 개소로 최근 식품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 지역에 안전한 농수산물이 공급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면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고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도매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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