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오후 2시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검사소를 열었다. 

이날 문을 연 농수산물검사소는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 1층에 518㎡ 규모 시설로 17종 22대의 분석검사 장비를 갖춘 분석실과 8명의 전문 인력이 교대근무를 하며 24시간 상시 검사 체계로 운영된다. 

그 동안 농산물 검사는 1일 이상 걸려 농산물이 유통․ 소비된 후에 행정조치가 이뤄지는 사후 단속 체계로 운영됐으나 이번에 검사소가 문을 열면서 농산물의 잔류유해 물질 212개 항목을 5시간 만에 검사를 끝내게 돼 새벽 경매 시간 전에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농수산물검사소에서는 도매시장 농산물 뿐 아니라 백화점, 시장 등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검사 및 수산물 유해 중금속. 항생물질 등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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