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연합뉴스> 방학논술교실 관련 보도 정면 반박
“기존 논술교실 예산에 추가 지원한 것... 보도 사실과 다르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한  ‘광주교육청 방학 논술교실 '뒷북' 논란 ’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해명자료에서 “기존 논술교실 운영 예산에 추가적으로 교육감 재량사업비(특별사업비)에서 논술교실과 특별보충학습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게 된 것”이라며 “이는 교육감 재량사업비(특별사업비)의 성격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래 입장 전문 참조)

시교육청은 이날 “지난 상반기에 실시된 논술교실 프로그램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 준비로 하반기에는 실시하지 않으므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추가 실시되면 좋겠다는 학교 현장의 제안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시교육청은 “지난 6월 모의 수능이 쉽게 출제되어 ‘물수능’ 논란이 일면서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의 걱정과 불안이 확산되어 이를 해소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소수 선택교과 특별보충학습의 경우 일선 학교에서 현실적으로 지도가 어려운 점이 있어 이들에 대한 교육적 요구와 학습만족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도 제시됐다”며 “이런 제안에 대해 검토를 거쳐 예년에 실시하지 않았던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합뉴스>는 “광주시교육청이 올 수능에서 논술 비중이 강조되자 뒤늦게 논술교실을 개설하기로 하는 등 뒷북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또 “46개 일반계 고교 중 8곳은 단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았으며 수업장소를 제공하는 이른바 각 권역 거점학교가 대부분을 차지...(중략) 더욱이 수업을 담당할 50여명의 교사 수당(시간당 4만원), 교재비 등 3억원의 예산은 아예 없어 이른바 교육감 재량사업비(특별사업비)로 충당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또 <연합뉴스>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사업인데도 손을 놓고 있다가 뒤늦게 재난이나 재해 등 긴박한 사업 등에 써야 할 재량사업비를 쓰는 것 자체도 문제...(중략)“논술수업 등의 필요성을 아예 도외시하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호들갑을 떠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광주시교육청의 <연합뉴스> 광주교육청 방학 논술교실 ‘뒷북’ 논란에 대한 입장 [전문] 

그동안 광주시교육청에서는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실시 예정인 논술 교실 운영에 앞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대입 통합 논술교실을 운영하는 등 독서․토론․논술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도 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논술교실을 운영하여 2학년 170명, 3학년 135명이 각각 30시간과 40시간을 이수하여 참가학생에게 수료 증서를 배부하고, 이수 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하도록 안내하였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 진학담당교사들로부터 논술교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이 많으므로 이들의 교육적 수요를 충족하고, 지난 상반기에 실시된 프로그램의 경우에 3학년은 수능 준비 관계로 하반기에는 실시하지 않으므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추가 실시되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었다.

특히, 지난 6월 모의 수능이 쉽게 출제되어 ‘물수능’ 논란이 일면서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의 걱정과 불안이 확산되어 이를 해소하고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또한, 소수 선택교과 특별보충학습의 경우에 일선 학교에서 소수 선택교과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지도가 어려운 점이 있어 이들에 대한 교육적 요구와 학습만족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도 제시됐다.

이러한 정책 제안과 학교 현장의 의견에 대해 해당과에서 검토를 거쳐 교육감에게 방학 중 논술교실과 소수 선택교과 특별보충학습을 건의하여 예년에 실시하지 않았던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따라서, 기존의 논술교실 운영 예산에 추가적으로 교육감 재량사업비(특별사업비)에서 논술교실과 특별보충학습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게 된 것이며, 이는 교육감 재량사업비(특별사업비)의 성격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결론적으로 연합뉴스가 시교육청이 대입 논술고사 대비를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이제야 대책을 마련한다며 ‘뒷북 행정’이라고 보도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올바른 진로․진학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진로․진학지도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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