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 6개 단지 평균 667만 원
지난달 700만 원 돌파…가파른 ‘상승세’
최근 광주지역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도 오르고 있다. 기준층을 기준으로 3.3㎡당 분양가가 7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광주지역 생활정보신문 사랑방신문(www.sarangbang.com)이 올해 상반기 광주에서 분양을 마친 6개 단지 아파트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평균 667만 원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가 외에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할 경우는 평균 7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초 600만 원대 초반이던 분양가가 3개월여 만에 700만 원대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분양한 GS첨단자이2차의 경우 3.3㎡당 612만 원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 분양한 봉선·주월 EGthe1과 상무 한신휴플러스, 수완2차 호반베르디움과 수완2차 영무예다음의 평균 분양가는 701만 원을 기록했다. 불과 3개월여 만에 14.5% 증가한 셈이다.
이는 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매물 부족 등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건설사들도 덩달아 분양가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단지는 90% 이상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7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광주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건설사들이 대형평형 위주로 공급하면서 지난 2006년 588만 원에서 2007년 690만 원, 2008년 728만 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꾸준히 500만~6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올해 광주 아파트 시장이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700만 원선을 돌파한 셈이다.
사랑방신문 부동산팀 관계자는 “올해 들어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분양가 역시 덩달아 오르는 모양새다”며 “3.3㎡당 분양가가 700만 원대임에도 전 단지가 청약에서 순위내 마감됐다는 점은 하반기에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광주지역 신규 아파트 중 최고 분양가는 지난달 광주 남구 주월동에 분양한 봉선·주월 EGthe1이 차지했다. 기준층 기준으로 3.3㎡당 770만 원을 기록, 가장 높았다.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07.9㎡)는 기준층 기준 분양가 2억4800만 원으로 3.3㎡당 760만 원 선이었다. 특히 전용면적 107㎡(공급면적 136.4㎡)는 분양가 3억2600만 원으로 789만 원을 기록했다.
광주 서구 마륵동에 분양한 상무한신휴플러스도 3.3㎡당 평균 722만 원대의 분양가를 보였다. 전용면적 84㎡는 분양가 2억5166만~25466만 원으로 3.3㎡ 평균 687만~695만 원이었고 전용면적 108㎡과 123㎡는 754만 원 선이었다.
수완지구는 수완2차 호반베르디움의 분양가가 높았다. 수완2차 호반베르디움은 분양가가 2억1600만~2억2680여 만 원으로 평균 673만 원선이었다.
수완2차 영무예다음은 전용면적 84㎡ A와 B타입이 각각 2억1600만~2억2100만 원으로 3.3㎡당 평균 641만 원선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올해 첫 분양에 나섰던 GS첨단자이2차의 평균 분양가는 612만 원이었다.
/글: 사랑방신문
2011년 상반기 신규아파트 분양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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