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체육 분야 시민 대토론회 개최
5일 오후 2시 시립미술관…시민, 전문가, 교수 등 50명 참여

광주시는 민선 5기 2년차 시정방향에 대해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1주일 간격으로 매주 화요일 1개 분야씩 4회에 걸쳐 지난 1년을 점검하고 앞으로 시책방향을 모색한다.

시는 5일 오후2시 시립미술관에서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대해 강운태 시장의 주재로 인터넷으로 참여를 신청한 시민과 전문가, 교수 등 50명을 대상으로 민선 5기 1년차 성과보고와 함께 2년차 시책의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 ⓒ광주시 제공
강운태 시장은 “우리 광주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좋은 시기를 맞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엄청난 씨앗을 뿌렸다”며 “오늘 이 자리는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더 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또 “민선 5기 출범과 더불어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참여와 소통’이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뛴 결과 수십 년간 우리 광주공동체를 가로막고 있는 해묵은 현안이었던 옛 도청별관 문제, 야구장 신축, 구간 경계조정, 평동 군훈련장 이전합의 등 많은 현안에 대해서 하나 둘씩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많은 성과를 냈지만 그 중에서도 5․18세계기록유산 등재, 광주산(産) LED수출토대 마련, 평균 3일에 1개씩 총 109개 기업을 유치한 것”이며 “무엇보다도 값진 성과는 세계 어디 내놓아도 통하는 광주공동체 가치 재발견,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 그리고 지금 뛰지 않으면 안된다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새삼 깨달았다는 점”이라고 소회했다.

또 “민선 5기 2년차는 지난 1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할 것을 다짐하면서 행복한 창조도시 기치를 높이 들고 광주의 소중한 자산인 ‘민주인권평화, 문화예술, 첨단과학산업’의 3각축을 튼튼하게 다져 우리 광주가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등불국가로 끌어 올리겠다는 확신과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충장로 이화영 번영회장은 “충장로에는 50~60년 된 중국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 이 거리를 차이나 타운이나 중국음식의 거리로 지정해 줄 것”을 제시했다.

오승주 콘텐츠 업체 취업준비생은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교육을 받고 취업을 대기하고 있는데 빨리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광주시청 제공
조근주 방림동 주민은 “U-대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U-대회 수영장 부지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홍주 광주관광협회장은 “광주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전문쇼핑센터가 필요하고 무등산 무돌길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삼도 화정지구 재개발아파트 조합장은 “화정동 재개발로 추진 중인 화정동 재개발 아파트가 명품아파트로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검토해서 빠른 현장 조치와 앞으로 시책에 적극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