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헌혈의 집 존치 결의안 [전문]

광주광역시 북구의회의원일동은 전남대가 “교육․연수 목적으로의 활용”이라며 전남대 헌혈의 집의 폐쇄 방침을 정한 전남대 측에 유감을 표하며, 전남대는 헌혈의 집 폐쇄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1997년에 문을 연 전남대 헌혈의 집은 그동안 광주시민의 위급한 상활에서 생명을 연장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하루평균 84명, 연간 2만 9000여명이 다녀가 광주․전남지역 헌혈의 집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혈액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대 헌혈의 집을 철거할시 혈액수급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도 외면한 채 법적절차라는 초강수까지 두는 것은 지역사회 봉사를 추구하는 대학의 이념에 비추어볼 때 국립대라는 신분을 망각한 채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뜻을 분명히 밝혀둔다.

특히, 전남대는 국민의 세금으로 세워진 국립대학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전남대 헌혈의 집 철거는 전남대 병원에서도 많은 양의 혈액을 이용하고 있는 상활에서 자기땅이고 철수 요청을 하는 것은 명분없는 이유이며 시민의 뜻에 역행하지 말고 뜻에 따라 시민의 품으로 넘겨줘야 한다.

전남대가 헌혈의 집이 갖는 공공성을 무시하고, 거점 국립대학의 정체성, 지역사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전남대 측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 폐쇄 철회 발표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 북구의회는 전남대 헌혈의 집 철거 방침이 즉각 철회되기를 바라면서,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142만 광주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전남대 헌혈의 집을 지켜나갈 것을 굳게 결의한다.
2011년 5월 26일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일동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