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
"분열된 화순의 화합과 소통 적임자는 바로 나"
"사회적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청년, 노인 일자리 확대"
4.27 전남 화순군수 후보 등록이 12~13일 이틀간 이뤄진다. 화순군수 재선거는 최근 10년 동안 3번째 이뤄지는 것으로 그 어느 때 보다 ‘깨끗하고 능력있는 후보’에 대한 요구가 높다. <광주인>은 화순군수 재선거 후보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인물과 정책을 검증한다.
“오랜 반목과 갈등으로 갈갈이 찢어진 지역 민심을 통합할 적임자는 민주당 홍이식 후보다”
자신을 ‘지방자치 장학생’, ‘생활정치의 꿈나무’라 소개하는 4.27 전남 화순군수 재선거 민주당 홍이식 후보를 화순읍 한 대형마트 앞에서 만났다. (아래 홍이식 후보 약력 및 정책공약 참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는 홍 후보는 지난달 30일 도의원 직을 사퇴하고 민주당 후보로 화순군수 선거에 뛰고 있다.
홍 후보는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한 성실한 지도자를 원하는 민심을 안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부부군수, 형제군수는 지역은 안중에 없이 개인의 출세와 영리만을 목적으로 했다”고 비판했다.
전남도의원을 사퇴하고 군수로 출마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에 홍 후보는 “도의원 임기를 마치길 바랐지만 큰일을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도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한 것은 군수로서 상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후보는 “9대 전남도의원 선거도 무투표 당선되는 등 화순군 재정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자부했다.
“화순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은 책임에서 민주당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비판여론에 홍 후보는 “일부 동감하지만 과거 군수 후보들이 개인의 과실로 중도하차한 것은 민주당의 책임만은 아니다”며 “이를 승복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여 지역을 분열시키고 민주당을 와해한 세력이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덧붙여 “저는 5명의 경선 후보와 경합을 벌인 후 여론조사로 뽑힌 명실상부한 민주당원이 공천한 후보, 화순군민이 공천한 후보”라고 말했다.
1. 2대 화순군의회 의원을 역임한 후 전남도의회 의원 3선 경험이 있는 홍 후보는 “사회복지 관련 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에 대한 복지 정책에 관심이 많다”며 “더불어 잘 사는 복지 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화순 지역 20~30대 청년,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홍 후보는 “화순지역에 있는 농공단지에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우선이며 동시에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으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 후보는 “단순근로자를 사회적 기업을 통해 최소한의 경제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중소 농공단지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홍 후보는 △주민, 시민사회 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군정기획위원회 구성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친환경농업지원확대 △아동복지 기금 설립 △노인돌봄사업 시행 △공교육기능 강화, 사교육비 절감 △각읍면별 특산물단지 육성 △지역친환경급식센터 건립 △밭직불제 실시 등을 약속했다.
5번의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홍 후보이지만 '강력한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홍 후보는 “나의 리더십은 부드러운 겸손한 가운데 추진력을 발휘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며 “군림하는 군수, 완장 차는 군수가 아닌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필요한 시대”라고 거듭 화순군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돈 선거가 아닌 실력으로 군민에게 인정받겠다”며 “깨끗하고 참신한 생활정치를 실현할 지방자치의 장학생 홍이식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4.27 전남 화순군수 재선거 민주당 홍이식 후보 약력 및 정책공약 홍이식 후보 누리집 : www.his.or.kr |
선거사무소 풍경 "화합과 소통의 적임자" 선거 운동을 이틀 앞둔 12일 오후, 홍이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꾸미기에 여념이 없는 한 운동원. 홍 후보의 활동사진으로 한 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상대후보보다 다소 늦게 선거에 뛰어든 홍 후보는 인터뷰 일정을 잡기도 녹록치 않았다.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홍 후보의 일정에 맞춰 현장에서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인사를 건네는 지역민 덕분에(?) 홍 후보의 인터뷰가 다소 지연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