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사회단체 U대회 선수촌 광주시의회 통과 관련 논평 [전문]

시의원들은 책임감도 진지함도 없는 시장의 거수기일 뿐이었다.
이번 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은 이후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


U대회 선수촌아파트 보증 채무부담행위의 동의안이 결국 시의회를 통과 하였다.
광주광역시의회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2010년 임기를 시작한 제 6대 광주시의회가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지만 한 가닥 기대를 했던 것은 다수가 초선으로 그들이 선거과정에서 5대의회의 거수기 전락을 비판했던 것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번 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시의원들의 모습은 시민의 대표로서의 책임감과 진지함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들은 강운태시장의 논리에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거수기 노릇만 하였다.

시의회는 광주시가 제출한 특혜의혹이 제기된 현대건설회사에 대한 보증 채무부담행위 내용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대안은 없는 것인지 살펴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시의원들은 시민사회단체가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자 광주시가 설명하는 논리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이었다. 공사기간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불가피론만 주장할 뿐 시민단체가 주장한 특혜주장에 대해 이렇다 할 설명도 하지 못했다.

그들은 과연 시민의 살림을 지킬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자신들의 재산이었다면 이렇게 무책임한 결정을 할 수 있을지 묻고 싶다.

이번 동의안에 찬성한 의원들과 광주시장은 이후 발생할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모든 정치적, 법적 수단을 강구 할 것임을 밝혀 둔다.
2011년 4월4일

광주ㆍ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ㆍ전남진보연대(민주노총광주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민주노동당광주광역시당,민족민주추모단체연대회의,광주여성노동자회,민주노동자전국회의광주전남지부,건강사회를위한 치과의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민주공무원노조광주본부,남북공동선언 광주전남실천연대)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YMCA, 광주YWCA, 광주경제정의실천연합,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장애인총연합회, 광주흥사단, 시민생활환경회의, 월드비전광주전남지부, 노인의 전화, 참교육 학부모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우리민족돕기운동,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전남행복발전소, 들불열사기념사업회,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문화연대, 광주복지공감, 참여자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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