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광주시가 민주․인권 도시에 걸맞은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UD) 도시 조성을 위해 단계별로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으로 장애의 유무, 연령,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것으로 제품, 건축, 도시환경, 사회적 제도개선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환경개선을 전제로 한 개념이다.

올해는 1단계인 준비단계로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건물, 도로, 공원, 공공교통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환경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매뉴얼 개발과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2단계(2012년)는 확산단계로, 유니버설디자인 정비사업과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신축되는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에 대해 유니버설디자인 매뉴얼에 따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 도입 등 참여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3단계(2013년)는 정착단계로 ‘도시․구역 인증제’와 ‘공건축․시설물에 대한 장애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를 본격 추진키로 하는 등 민간건축물까지도 인증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U대회에 맞춰 신설예정인 야구장에 대해서도 ‘무장애 건축물 1등급’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령화와 사회적 약자 등 모두를 배려한 교통, 건축,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니버설디자인이 도입되면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공공 공간과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명실상부한 민주․인권도시로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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