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과도한 특혜' 지원반대... 화정주공주민 '통과' 종용 시위

29일 오전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남)가 시가 제출한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숲촌 건립 지원 동의안'을 심의하는 동안 회의장 밖 복도에서는 참여자치21, 참교육학부모회광주지부, 광주전남민주언론운동연합 소속 시민단체 간부들이 '특혜의혹'해소를 주장하며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의 시위에 대해 U대회 선수촌과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해왔던 서구 화정주동아파트재건축조합(조합장 정삼도) 소속 주민 50여명이 시의회 통과를 종용하는 손팻말 시위로 맞불을 놓았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간부와 주민간의 언쟁과 욕설 그리고 가벼운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시민단체 간부 시위. ⓒ광주시의회 제공

이날 시의회 행자위는 전주연 의원(민주노동당)이 퇴장한 가운데 시가 제출한 동의안 중 일부를 수정하여 표결 없이 의결하고 본회의에 회부했다. 따라서 '특혜'시비가 일었던 'U대회선수촌 동의안'은 30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그러나 특혜성 시비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 서구 화정주공아파트재건축조합 소속 주민과 시민단체 간부의 시위. ⓒ광주시의회 제공  

  

화정주공재건축조합 소속 주민들이 시민단체간부를 에워싸며 야유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U대회선수촌지원 동의안을 심의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 행자위 회의장 밖에서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서로의 주장을 담은 손팻말시위를 벌이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시민단체 간부와 화정주공재건축조합 소속 주민. ⓒ광주시의회 제공
시민단체의 반대시위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화정주공재건축조합 속 주민들이 손팻말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이 시민단체간부들에게 욕설을 하며 시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 ⓒ광주시의회 제공
김영남 광주시의회 행자위원장이 'U대회 지원 동의안'을 일부 수정하여 통과시키고 있다. ⓒ광주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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