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 북구 하백초교 현장방문 '통학로 약속' 
개교 이래 3년 동안 정문 막혀있는 초교 현장 찾아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7일 개교 이래 3년 동안 정문이 막혀있어 통학로를 개설해 달라는 다수민원이 제기된 북구 매곡동 하백초등학교를 찾아 교장과 북구청 관계자, 학부모들로부터 현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하백초등학교 채수길 교장은 동문 앞 사유지가 교문 보다 지대가 낮아 흙을 메워 교문과 연결되는 통학로를 만들어야 하지만, 북구에서 토지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2.5m 높이의 절벽이 형성되어 2008년 3월2일 개교한 이래 3년이 넘도록 동쪽 교문을 폐쇄하고 있다며 시급히 통학로 개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 강운태 광주시장이 27일 북구 매곡동 하백초교를 방문 지난 2008년 개교 이래 막혀있던 정문 통학로 개설 민원을 주민으로부터 듣고 해결을 약속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에 대해 강운태 시장은 “어린 학생들이 보도도 없는 도로를 이용해 집에서 가까운 폐쇄된 철제 접이식 교문을 이용해 통학하면서 안전은 물론이고 얼마나 불편했을지 어른들이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시와 북구청 관계자에게 “당장 급한 토지매입과 공사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해 우리의 미래인 어린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하고,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신속하게 통학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시장님께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주시고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신데 대해 모두들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민원이 제기된 하백초등학교는 2008년 3월1일 개교한 교직원 56명과 학급수 33학급에 학생수 987명인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있는 초등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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