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와 함께 본격 출범

지식경제부와 광주시는 25일 오전 11시 광주테크노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과 강운태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대․조선대․남부대학교 총장, 각 언론사 사장, 기업인,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와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 25일 오전 11시 광주테크노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연구개발특구 출범식 모습.
광주시는 광주연구개발특구를 △차세대 광기반 융복합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스마트케어 가전 △차세대 전지 등 4대 특화분야로 집중 육성해 ‘빛과 문화로 번영하는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키로 했다. 

또 국내․외 연구소 유치와 특구간, 대학간 상호교류협력사업을 통해 한․중․일 개방형 협력단지로 만들어 나가고, 광주테크비즈센터․연구생산집적시설․산학연 융합캠퍼스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술이전 촉진과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키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은 “광주연구개발특구는 호남권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광주․전남의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광주특구 육성사업을 포함해 호남권 지역에 올해 2,7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호남권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시장은 “광주특구만의 차별화된 비전 선포와 함께 본격적인 출범으로 동북아의 대표적인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명실공히 광주특구가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광주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해 시는 국내외 우수 연구소 유치 등 벤처생태계 조성, 녹색융합과학원, 광주테크비즈센터, 연구생산집적시설 등 인프라 구축, 특구 공동사업 지원을 위한 특구펀드 조성, 연구 성과와 기술사업화 지원 등 18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구 지정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R&D)예산의 특구내 집중지원(대덕의 경우 연간 600억원)과 연구소와 첨단기술기업에 대한 소득세․법인세(국세)의 3년간 면제, 취득세(시세) 면제, 재산세(구세)의 7년간 면제, 상수도료와 교통유발부담금의 감면 등 자금 지원과 세제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져 기업 창업과 유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광주시는 특구 육성의 한중일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에 일본 키타규슈산업학술추진기구(FAIS), 중국 대련 금주신구와 상호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동북아 개방형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한․중․일 삼각축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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