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개선 활동 기대

구례군 다문화가정협의회 창립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개선 활동이 기대된다.

구례군과 구례군다문화가정협의회(회장 고영현)에 따르면 지난 20일 섬진아트홀에서 이광택 부군수를 비롯한 김효석 국회의원, 정정섭 전남도의원, 서은식 구례군의회의장, 정만웅 구례교육장등 지역기관 단체장과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등 9개국의 다문화가정협의회 회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다문화가정협의회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구례군 다문화가정 협의회는 앞으로 도내 다문화가정끼리 잦은 교류와 만남을 통해 서로 친선을 다지며 화합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정이 놓인 현실을 서로 얘기하고 스스로의 인식을 변화시키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 개선을 위한 각종 활동을 펼쳐나간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변, 다양화된 한국 사회에서 사랑의 힘으로 종교, 인종, 국경을 초월해 가정을 이룬 사람들이 소외받지 않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고영현 구례군다문화가정협의회장은 “단일민족임을 자랑했던 한국도 지난 해 말 현재 외국인 거주자가 100만여명을 넘어서면서 오는 2030년경에는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가정이 전체 가구 수의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다민족·다문화사회로 급변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이 힘을 합쳐 행복한 사회를 가꾸어 감은 물론, 아이들이 우리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례군 다문화가정협의회는 군내 국제결혼 가정을 중심으로 150여명이 창립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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