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31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예비사회적기업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해 55개 업체가 응모, 최종 심사결과 31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은 현장실사와 업체별 사업발표 등을 실시해 심사소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자격요건과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 최종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은 문화, 교육, 사회복지 등의 분야에서 고령자, 장애인, 다문화여성, 출소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들로 ▲장애인을 고용해 도자기, 오카리나 등을 제조하고 장애인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엠마우스 보호작업장’ ▲출소자를 고용해 기술을 교육하고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해 교화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농산업’ ▲다문화 여성을 고용해 퓨전 다문화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등이 있다.

올해 광주시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예산은 19억2000만원으로 총 248여명의 사회적기업 신규고용인원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신규고용인원에 대해 매월 98만원의 인건비가 지원되는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지원사업에 참여한다.

또 광주지역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자립능력 강화를 위한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받게 되고, 예비사회적기업 운영과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각종 아카데미 등 교육이 제공된다.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평가․관리하고 자매결연, 우선구매 등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며 "이번에 지정한 31개의 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120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 제공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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