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 컵라면 ․ 생필품 등 1억 상당 구호물품 우선 전달키로

일본 센다이시의 대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2년 센다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복구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계획에 착수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4일, 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센다이시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자 “모든 물적․인적 지원을 아끼지 말고 지원가능한 방법을 강구하라”며 특히 “센다이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갖추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괄반, 예산지원반, 구호물품 지원반, 의료대책반, 긴급구조반으로 구성된 복구지원단을 구성했다.

구호물품지원반은 센다이시민에게 다급히 필요한 생수나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의료대책반은 관내 의료기관 협조로 의사와 간호사 등 20여명의 인력을 구성, 센다이시 요청시 즉각 파견키로 했다.

또 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 소방대원을 중심으로 15명의 긴급구조반을 편성해 생존자 구조 및 사망자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센다이시의 요청에 따라 생수와 컵라면, 생필품 등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우선 전달키로 하고, 이른 시일내 물건을 보내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센다이시측이 시민 생활에 필요한 생수와 식료품 등의 물품을 우선 지원요청했다”면서 “인력지원은 도시기능이 복구 되는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 12일 일본 센다이시장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는 등 자매도시로서 위로와 구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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