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범죄예방사회봉사분과 5일 봉사활동 
  지역 어르신 200여명 혈압․당뇨검사 실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인 5일 낮 전남 여수시 화장동 무선지구 성산공원에서 행복한 사랑나눔 행사가 펼쳐졌다.

▲ 5일 전남 여수시 화장동 무선 성산공원에서 펼쳐진 사랑과 희망의 빨간밥차 봉사활동에 참여한 여수백병원 의료진이 노인들의 혈압을 재는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백병원 제공

여수시노인복지관 주관으로 여수백병원과 여수범죄예방사회봉사분과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지역 노인 200여명에게 무료 점심식사가 제공됐다. 

여수시노인복지관은 어김없이 빨간밥차를 공원에 배치하고 식사를 준비했다. 특히 여수백병원(원장 백창희) 직원 10여명은 식사준비 외에도 노인들의 혈압과 당뇨를 체크해 주는 등 보건의료 활동에 나서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은 흥겨운 노래를 들으며 손뼉을 치거나 스트레칭을 함께 하는 등 시종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황모 할머니(67․여수시 화장동)는 “친구들과 밥도 먹고 여수 백병원 예쁜 간호사들의 혈압, 당뇨 검사가 정말 고맙다”고 활짝 미소 지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학과 후배들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장원씨(전남대 해양경찰학과 4년)는 “이렇게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르신들의 끼니를 챙기고 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크게 느꼈다”면서 “취업준비에 자주 참여는 못하지만 후배들과의 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백병원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이같은 보건의료활동과 함께 부정기적으로 여수 섬지역을 찾아 무료 진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여수시내버스 운전자, 개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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