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인문과학대학 매달 한차례씩 인문학 '콜로키움' 개최

대학 안팎에서 인문학 열풍이 거센 가운데 인문학 보급에 앞장서온 조선대(총장 전호종)가 2011학년도 1학기에도 매달 한 차례 인문학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조선대는 6일 “인문과학대학(학장 이재영)과 인문학연구원(원장 강옥미)이 인문학 진흥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마련하고 있는 인문학 ‘콜로키움’은 이번 학기에 총 4차례 열린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첫 번째 ‘콜로키움’은 역사학자 이종범 조선대 교수(인문과학대학 사학과)가 ‘호남의 역사문화지형과 기억순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사림열전’ 시리즈를 통해 조선시대을 이끌어온 사림들의 삶과 사상과 행적을 학문권력, 기억운동, 역사투쟁이라는 최근의 학문적 조류와 개념으로 정리하고 있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제2차 ‘콜로키움’은 이용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기초교육학부)가 ‘분류 사유와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유교에서 출발해 도교로 연구의 영역을 넓힌 종교학자인 이 교수는 도교는 오랫동안 동아시아인들의 밑바탕 정신이었고, 삶의 방식이었다고 주장한다. 지금도 우리는 일상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도가적 모습을 띠고 있으며 특히 생명, 환경, 자연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의 삶은 무엇보다도 도가적 정신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5월 12일 열리는 제3차 콜로키움은 작곡가 이만방 교수(숙명여대)가 ‘음악과 사회’를 주제로 강연한다. 6월 2일, 제4차 콜로키움은 문학평론가 정과리 연세대 교수(국어국문학과)가 ‘세계어, 세계문학의 출현과 한국어, 한국문학의 생존’을 주제로 강연한다.

21세기의 큰 흐름인 학문간 융합과 통섭을 시도하는 인문학 콜로키움은 대학 구성원 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 (062)230-6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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