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번째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여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2011년 광주여성대회가 5일 오후 2시부터 광주 남구 구동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노동과 삶이 위협받는 시대, 여성의 힘으로 넘어서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여성대회에 참가한 150여명의 여성들은 임신출산 자기결정권 보장, 전쟁반대, 양질의 여성 일자리 확충, 폭력으로부터의 안전권 보장 등을 주장했다.

▲103주년 3.8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하여 광주여성대회가 5일 오후 2시부터 광주 남구 구동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인

다함께 율동을 하며 시작한 이날 여성대회에서 한해동안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의 발전에 가장 기여한 여성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2011년 3.8 여성상은 대우 IS 노동조합 엄희영 지부장 외 20명의 조합원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에는 지난해 3.8여성상 수상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나섰다. 양 할머니는 근로정신대로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고, 그에 대한 임금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해 강제노역을 부인했던 미쓰비시가 '99엔'이라는 65년 전 봉급을 그대로 지불하자 이에 반발해 전범기업 미쓰비시 광주 퇴출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어 광주여성민우회원들로 구성된 ‘시나페’가 ‘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연극을 통해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일을 해야 하는 여성들의 고단한 일상과 부부강간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많은 이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는 광주여성회의 줌마밴드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모두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광주여성대회는 지난 1992년부터 계속됐고 광주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본부,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민주당 광주시당 여성위원회, 진보신당 광주시당, 광주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총 1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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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여성대회 참가자들이 율동을 함께 하고 즐거워 하고 있다. 청일점  신성진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가 돋보인다.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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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아 광주여성단체연합 대표.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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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광주 남구 출신 비례)ⓒ광주인

 

▲ 지난해 3.8여성상 수상자인 양금덕 할머니. ⓒ광주인

 

▲2011년 3.8여성상은 대우IS노동자들에게 돌아갔다. 엄희영 대우IS노조 분회장이 수상하고 있다.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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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민우회 '시나페'의 '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장면.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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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민우회 '시나페'의 '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장면.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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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민우회 '시나페'의 '여성은 무엇으로 사는가' 장면. ⓒ광주인

 

▲ 광주여성대회 참가 단체 대표자들이 '광주여성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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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여성회의 '줌마밴드'.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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