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후임 은행장 공모서류 오는 4일까지 접수
민영화 등 추진사업 큰 영향 예상..지역경제계 주목

차기 광주은행장이 가시권에서 일부 인사가 거론 중이다. 동시에 노조가 반대하는 송기진 현 행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은행 안팎에서는 차기 행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광주은행장 후보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4일까지 차기 광주은행장 공모서류를 접수를 받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차기 행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민영화 등 광주은행의 입지와 추진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지역자본에 의한 광주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광주은행장 후보로는 송기진 현 행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최승남, 김경완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가운데 강경수 광주은행 상근감사위원, 최영하 전 광주은행 상무 등도 은행 안팎에서 거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광주은행장의 선임에는 무엇보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뜻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지역 금융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광주은행 노조가 지난달 15일 천막농성을 시작하며 송 행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어 후임 은행장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민영화 작업과 우리금융지주의 사업 다각화 등을 고려해 자신과 손발이 잘 맞는 인사를 필요로 하지 않겠느냐는 것.

한편 행장추천위원회는 이 회장을 비롯해 지주회사 사외이사 2명, 예금보험공사 1명, 광주은행 사외이사 1명, 외부 전문가 2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과연 어떤 인물이 차기 광주은행장으로 선출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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