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의정감시연대, '순천만정원박람회' 예산 회수 의문 주장
추진단, 11개월간 386억여원 지출... 광고홍보비에 5억여원

전남 순천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순천만정원박람회 추진단'이 지난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1개월 동안 쓴 예산이 무려 385억5천6백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나자 행의정감시연대가 지출비용 회수에 의문을 제기했다.

행.의정감시연대는 지난달 23일 “순천시가 공개한 자료상 쓴 금액은 385억원이 넘었고 이중보상비를 제외한 금액은 73억9천6백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아래 광고홍보비 지출내역 참조)

▲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EI.

행의정감시연대의 자료에 따르면 추진단이 지출한 금액은 2009년 보상비 포함 174억여원, 지난해 211억여원을 지출하였고 보상비를 뺀 실제적 정원박람회 추진 예산은 2009년 45억여원, 2010년 28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별로는 기획팀 18억여원, 시설팀 49억9천4백여만원, 생태지원사업소 3억1천8백여만원, 운영팀 2억6천6백여만원을 지출했다.

예산집행 내역 중 인력운영비와 기본경비를 제외한 실제 정원박람회 추진 업무에 집행된 예산을 산정한 결과, 국제생태정원박람회 추진에 16억 5천만원 순천지명 700년 기념 공원조성사업에 4천 3백여만원이며 보상비 내역을 합친 실제 비용은 128억원에 육박했다.

이와 함께 동천-순천만 생태환경조성사업에 19억원, 나무은행 설치 운영에 2억 4천여만원, 국제정원박람회장 부지 조성 사업에 보상비 포함 183억원, 보상비 제외시 5천 1백여만원이 지출됐다.

기획팀에서 집행한 국제생태정원박람회 추진 명목 사무관리비 가운데 홍보광고비는 13건에 3천4백만원, 광고는 78건 4억 8,600만원으로 총 91건, 5억 2천여만원이 쓰였다.

이상석 행의정감시연대 운영위원장은 “현재 박람회장 부지조성 및 순천지명 700주년 기념공원 사업 토지 보상비용으로 지출된 예산은 311억원을 넘는다”며 “정원박람회 추진 비용은 시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예산 중 75%가 넘고 국․도비의 비중은 25%가 채 되지 않은 상태로 국․도비 비중은 토지보상비용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결국 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하여 시 예산으로 보상비를 지급한 셈이라는 것이 감시연대의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정원박람회 개최 후에도 사후 활용이 가능한 동천-순천만 생태환경조성과 순천지명 700년 기념공원 조성, 그 외 조경수목 수급, 관리 등에 투입되는 비용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원박람회가 끝나면 활용이 불가능한 비용”이라며 “정원박람회 개최를 통하여 이들 비용을 제외한 집행예산을 상회할 만큼의 입장 수익이 담보될 수 있을 지 의심스럽다”고 지출비용 회수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전남 순천시 안풍동 순천만 일대에서 열리며 시비 727억원, 도비90억원, 국비 149억원 등의 예산이 쓰여진다. 
 
순천시 정원박람회 추진단 언론사별 광고 수주 내역(단위 천원: 건수)

광남일보 3,000 1건
광주매일 3,000 1건
광주방송(kbc)53,000 2건
광주일보 3,500 1건
광주전남아침신문950 1건
광주타임스 2,000 1건

굿뉴스피플 1,000 1건
남도일보 3,000 1건
대한매일신문 2,000 1건
무등일보 3,000 1건
새도민문화 2,000 1건
시대일보 2,000 1건

신아일보 2,000 1건
아시아투데이 2,000 1건
여수MBC 65,000 5건
옥외광고 167,091 30건
이코노믹리뷰 4,400 1건
자치평론 3,000 1건

전남매일 4,000 2건
전남우리신문 2,000 1건
전남일보 6,500 2건
조선일보 10,000 1건
코레일유통 1,524 1건

한국언론재단 14,667 4건
한국일보사 10,000 1건
MBN 35,000 3건
YTN 20,000 1건
KBS 광주 33,000 3건
한국언론진흥재단 25,000 4건

계(언론매체: 25 (35건) 272,350 / 옥외광고: 30건 167,091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유: 8건 39,667 그 외: 1건 1,524)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유 광고는 구체적인 언론사 확인 불가,

코레일 유통은 언론사 해당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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