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중앙도서관, '열하일기'와 떠나는 해외견학 진행

‘열하일기’는 조선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1780년 6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청나라 고종의 칠순연 축하사절단 일원으로 연경과 열하를 다녀온 기행문이다. 연암의 유쾌하고 대담한 18세기 중국 기행문인 ‘열하일기’는 발간 당시 조선 문단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오늘날까지 시공을 초월한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조선대 중앙도서관(관장 노상채)이 ‘열하일기’와 떠나는 명저 해외견학을 오는 7일~13일, 6박7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중앙도서관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명작의 그곳을 찾아서’ 해외견학의 텍스트로 중국고전 ‘삼국지’를 선택했으며 두 번째 텍스트로 ‘열하일기’를 선택했다. 조희무 지도교수(외국어대학 중국어문화학과)와 학생 27명으로 구성된 해외견학단은 연암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 일대를 기행한다. 

오는 7일 중국 심양공항에 도착해 단동으로 이동한다.  8일 압록강 유람선을 타고 신의주, 위화도, 월량도를 조망하고 9일에는 심양의 진황도 산해관, 천하제일관, 로룡두, 맹강녀묘를 둘러본다. 오는 10일에는 승덕 피서산장, 소포탈라궁을 보고 11일에는 북경 자금성, 이화원, 유리창거리를 관람하고 조별 분임토의를 벌인다. 12일에는 상해 101타워, 임시정부청사, 홍구공원, 예원, 상해박물관 등지를 관람한다.

이번 해외견학에 참가하는 학생은 중앙도서관이 지난 1년 동안 주관한 행사 참여 마일리지 누적점수와 인터뷰 점수를 합산하여 선발했으며 독서토론대회 대회 대상·금상 수상자, 다독상 수상자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인성과 교양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서 기본 소양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조대인이 읽어야 할 명저 100선 및 권장도서 100선’을 선정하고 명저·권장 도서 인증제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 (062)230-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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