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드라마세트장내 ‘멀티안테나숍’ 개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자립형 지역 공동체 사업 1호점인 멀티 안테나숍 ‘꾸루와 꾸미’가 12일 드라마세트장내에 개점했다.

개점식은 안테나숍 사업설명과 현판 제막식, 새해 소망을 써서 한지로 만든 연 날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멀티 안테나숍’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자립형 지역 공동체 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된 사업으로 드라마세트장 내 건물 1동을 리모델링하여 지역의 30,40대 주부들로 구성된 3040 시정 서포터즈에서 운영하게 된다.

‘멀티 안테나숍’은 지역내 커뮤니티 비즈니스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70년대 옛 순천의 거리를 표현한 드라마 세트장에 맞게 ‘어린이에게는 꿈을’ , ‘어른에게는 추억을’ 테마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립형 지역 공동체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 주민이 지역 자원을 이용해 지역 내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대안형 경제 모델인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추진해 온 순천시의 정책이 시민속으로 스며들어 열매를 맺은 사업중의 하나"라며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은 시민이 할 수 있게 유도하는’ 민관 파트너십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날 개점식에서 "행정의 노력만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시대는 지났으며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은 시민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3040 시정 서포터즈는 2008년에 구성되어 극회 활동을 통한 시정 홍보 및 순천만 갯벌 생태인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민 참여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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