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3일부터 1주일간 분뇨차량 이동 금지․소독 실시

전라남도는 구제역이 경북, 경기, 강원에 이어 충남북까지 확산되고 영암과 나주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1주일간 가축분뇨 농장 밖 반출을 전면 중단토록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축산농가에서 가축분뇨를 농장 밖으로 반출할 수 없는 1주일 동안 농장 내에서 자체 처리하거나 저장조에 일시 보관토록 하고 가축 분뇨 관련 모든 차량은 운행을 전면 금지하며 일제 소독을 실시토록 당부했다.

또한 가축분뇨 반출 중단 전까지는 공공처리장과 공동자원화시설 등 분뇨 처리장에서 처리 및 보관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반입하고 축산농가에서도 가축 분뇨를 최대한 처리해 저장 여유 공간을 미리 확보토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가축분뇨 반출 일시 중단은 잠정적으로 1주일간으로 확정했으나 향후 구제역 및 AI 확산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수 있다.

한편 전남도는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을 위해 도, 시군계 방역초소를 대폭 확대했으며 축산관련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료 운반차량은 지정한 차량에 대해서만 타 시도를 왕래하도록 했으며 가축 분뇨차량은 도내에서만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도내 가축 분뇨 발생량은 연간 514만6천톤으로 이중 476만1천톤이 자원화로 활용되고, 해양배출 83톤, 기타 정화방류 302톤 등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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