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문화관광 개척하는 새로운 시책 발굴 및 추진

전남 곡성군(군수 허남석)에서는 신년사를 통해 곡성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곡성군민의 문화예술적 자긍심을 높이고 명예와 자존심을 세우겠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심청과 호국역사인물 등 지역의 숨어있는 문화자산을 발굴함과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기획하고 유치하여 ‘함께 참여하고 누리는 문화, 행복한 곡성’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곡성 심청사업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뒤돌아보고 발전방안을 연구하여 문화관광콘텐츠화 할 계획이다. 연간 12,000여명이 찾는 심청문화센터는 효와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재편하여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심청이야기마을은 연수시설과 전통한옥 숙박시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용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효녀 심청의 고장답게 효를 실천하는 국민들을 찾아내고, 사례를 전파함으로써 무너져가는 가정을 복원하여 초고령화 사회의 해법 모색에도 앞장 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토끼가 상징하는 풍요와 번창처럼 곡성에서도 다양한 축제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규모 축제는 지양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과 소통하면서, 지역의 농특산물을 판매해 소득창출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심청축제와 코스모스 음악회, 목화축제 외에도 명성 있는 섬진강변의 철쭉, 1004종의 장미공원, 곡성멜론, 압록메운탕, 석곡흑돼지 등 다양한 소재의 40여개 이벤트들이 계획하고 있어 매달 2~3개의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지난해 유료시설 이용객만도 55만 명을 초과한 섬진강기차마을과 함께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개발하고, 관광 소재발굴에 목마른 여행업계의 관심도 크다.

국토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인 섬진강변로에서는 10회를 맞는 섬진강마라톤대회가 9월말 경에 추진되며 봄가을에는 자전거타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철길의 레일바이크와 섬진강의 래프팅도 합세할 태세다.

곡성 군관계자는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은 기반시설과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야 성장한다"며  "섬진강기차마을 등 소박한 소재로 자연속의 청정고을 이미지를 잘 살려가고 있는 곡성군이 문화관광사업으로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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