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거점 보건소 지정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10일 수완보건지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거점 보건소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수완보건지소는 국·시비 포함 4천200만원 예산을 투입해 광산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가족들의 건강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완보건지소가 마련한 재활 프로그램은 △재활서비스 △지역자원 연계 △교육·홍보로 나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는 재활 보건 서비스를 보면, 재활 치료실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집을 방문해 물리치료를 실시한다.

수완보건지소는 발달장애 아동의 신체기능 향상과 뇌병변 장애인의 일상 생활 향상을 위해 그룹치료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가족의 정서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모임, 나들이, 웃음치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관·단체와 연대 사업을 진행하고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장애 편견 해소 교육을 추진하는 등 재활사업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사업도 병행한다.

광산구는 재활사업이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민간 영역과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연대에 참여한 기관·단체는 종합·일반·한방 병원 13개, 광주여대·남부대·보건대 등 교육기관 3개, 광산구장애인복지관 등 민간단체 8개다.

재활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단체는 프로그램 운영, 인력 및 장비 지원, 교육 및 홍보사업 공동 진행에 나선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우리 광산구에는 1만6천여명의 장애인이 살고 계시다”며 “민간 영역과 협조 체계를 튼튼히 갖춰 장애인의 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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