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통제초소 12개소로 확대 진입차량에 대한 소독 강화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개편 강운태 시장을 본부장 6개반 39명으로 구성하고, 광주지역으로의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40여일 동안 6개 시․도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가축, 차량 등에 의한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서이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인접한 주요도로에 방역통제초소를 12개소로 확대 설치․운영해 진입하는 차량에 24시간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살아있는 가축이나 사료․가축분뇨 운반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축산농가․도축장 등 관련시설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의심가축 조기 검색을 위한 예찰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우리시 구제역 유입을 막을 수 있으므로 축산농가 모임이나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최근에 구제역 발생국가에 다녀온 축산농가는 5일이상 농장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되는 급성 전염병으로, 발생시 농가피해는 물론 축산물 수출이 전면 제한되는 등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악성가축전염병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보상금, 방역비용 등 직접 피해액만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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