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만기일 대비와 함께 시장 추세 확인 후 대응

여전히 시장은 우상향 중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강한 추가 상승을 보이며 역사적인 고점인 2096.65포인트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러한 상승 추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되는 업종 순환매와 외인들의 현물 매수세, 줄어드는 개인 펀드 환매가 이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제 우리가 가보지 못한 새로운 곳으로 움직이는 중이다.

게다가 업종과 종목들의 선순환 역시 양호하다. 특히 기존 주도 업종이었던 화학 업종과 자동차 업종의 상승 추세는 놀라울 정도다. 국내 시장의 상승추세 유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업종이 바로 이들 업종인데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시장의 상승에도 긍정적인 흐름이다. 그리고 이미 언급하였던 중, 소형주들의 지속적인 반등은 지금 시장의 추세가 하루 이틀의 추가 상승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게 한다.

물론 지금 종목들을 매매하는 것이 두렵고 어려울 것이다. 특별한 긍정적인 이유 없이 지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전고점을 돌파해 버렸다. 언제 급락할지 두려워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고, 그러한 두려움 때문에 종목을 매매할 때에도 상당히 신경이 쓰일 것이다. 결정적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눈으로 보기에 1월 6일의 음봉은 왠지 급락의 신호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안심하기 바란다. 아직 시장에서 고점 신호는 나오지 않았으며 지금은 양호한 조정 과정일 뿐이다.

여전히 불안하다 생각하는 투자자가 있다거나 시장의 상승에 의심하는 투자자라면 변화하기 바란다. 항상 언급하지만 시장이 정답이다. 시장을 거스르고 대항하여 시장에서 살아남은 투자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지금은 추세에 순응하며 고점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추세대응을 해야 할 시기이다. 다만 모든 상승에는 등락이 있다. 무조건 상승만 해서는 결코 상승 추세를 이어 갈 수 없다. 그러한 상승은 그만큼의 하락을 가져올 뿐이다. 그래서 지금의 조정이 말 그대로 양호한 조정인 것이다.

다만 이번 주는 잠시 종목 비중을 줄여 두자. 이번 주는 옵션 만기일과 국내 경기 동향 발표 등 시장이 견뎌 내야 할 부정적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 조정이 예상되고 부정적 이슈들이 있는 구간에서 굳이 매매할 필요는 없다. 물론 종목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보유 종목들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량주의 경우 선순환 움직임이 지속 나오고 있어서 만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속 보유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개별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보유 종목들을 점검하고 현금화하거나 종목교체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옵션 만기일이라 우량주가 더 불리할 것으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있겠지만 지금 시장은 그렇지 않다. 우량주 중심의 포트를 유지하고 종목이 없는 투자자들은 10일선 전후의 조정이 있다면 증권 업종과 기계 업종을 중심으로 우량주 베팅에 나서 보도록 하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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