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69.9%, "지난해 경제상황 좋지 않았다" 응답
공공데이터센터, 광주시민 525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광주시민 10명 중 7명이 지난해 광주경제상황에 대해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적으로 경제가 좋지 않았다고 응답한 시민도 62.7%에 달해 전반적으로 경제불안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 12월에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79% 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시민 중 71.5%는 올해 경제상황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광주시민 경제상황 관련 여론조사는 한국공공데이터센터(대표 박흥식)가 지난해 12월 27~28일까지 이틀에 걸쳐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525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4.28%p이며 응답률은  31.9%(총 1,647 통화 가운데, 525 샘플 조사 완료) .

이번 조사에서 광주시민의 38.5%는 ‘고용불안 및 취업난’이 가계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24.8%는 ‘높은 물가’ 때문으로 인식하였다. 이중 남성은 41.6%가 고용불안을 18.7%는 고물가를 큰 위협요인으로 꼽은 반면, 여성들은 35.4%가 고용불안을 30.6%가 고물가를 들었다.

광주시민의 36.2%는 ‘교육비’가 가계지출 내용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한국공공데이터센터에서 실시한 조사결과교육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41.1%인 것에 비하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교육비는 광주시민의 가계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비 다음으로 많은 가계비 지출비중이 높다고 응답한 항목은 주거비가 16.4%였고, 식비가 1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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