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전시. 영화상영. 토크쇼.특강 '릴레이'
비영리 소셜 미디어 전문가 토론회. 노인영상 작품전 등 마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신선호. 이하 미디어 센터)가 11월에 각 부문별로 다양하고 특별한 행사로 지역민과 함께한다. 

미디어 센터는 11월을 ‘보고, 느끼고 말하며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크게 '전시, 상영회, 토크쇼, 기획특강' 네 개의 영역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 신선호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맨 왼쪽)이 22일 광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11월 행사와 올 한해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미디어센터가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등으로 기능과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광주인

우선 최근 시험을 마친 대입 수험생들을 위한 영화상영회가 입시생들을 격려하고 긴장감을 풀어준다. 미디어센터는 이달 22~2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영회를 펼친다. 

선보일 작품은 ‘콜래터럴’, ‘회오리 바람’ 등.  영화관 못지않은 대형스크린을 갖춘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단체 관람 문의와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미디어센터 관계자가 전했다.

단체 관람은 전화 접수(620-650-0322)를 통해 사전 예약 받으며, 개별 참여시에는 당일 현장 참여 가능하다.

▲ 시청자 미디어센터 11월 행사표.

특히 미디어센터측은 "23일 ‘회오리’ 바람 상영회에는 장건재 감독이 함께하며, 수험생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을, 개인참여는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영화 상영회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강대규 감독 초청 ‘하모니’상영


전 국민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궜던 강대규 감독의 영화 ‘하모니’의 감동이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 펼쳐진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영화 <하모니>’에 ‘화면해설’이라는 색다른 옷을 입혔다.

▲ <하모니> 포스터.

‘화면해설영화’란 음성 정보만을 접할 수밖에 없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상영되는 화면에 대한 설명을 대사 중간중간에 설명하는 서비스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화면해설방송 제작단’이 직접 제작했다.

23일오후 1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이 특별한 상영회는 시작장애인들과 비장애인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미디어센터측은 "강대규 감독과 함께하는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며 "관람객이 많은 경우 시작장애인들 우선으로 입장 가능하며, 비장애인의 경우 화면해설 서비스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안대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상영시간 동안 광주시각장애인협회 지원으로 ‘무료점자 명함 만들기 부스’ 운영을 통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점자 명함 제작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편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화면해설 서비스 방송, 영화 제작을 위한 ‘화면해설제작단’을 운영중에 있으며, 가입 및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50-0335)로 가능하다.

비영리단체를 위한 소통의 진화
'소셜 미디어를 DoDo려라'... 전문가 3인 참여 
 

블로그와 미니홈페이지, 메신저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쇼셜 네트워크 열풍이 불고 있다.

▲ 소셜 미디어 포스터.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이용자와 짧은 글로 대화를 주고 받거나 친구를 맺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 개인은 물론 기업, 공공기관 등의 마케팅,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미디어센터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비영리 단체의 소셜미디어를 활용을 주제로 한 기획특강, '소설 미디어를 DoDo려라'를 개최한다.

미디어센터는 "지역내 최초로 소셜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소셜미디어의 핵심적 가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소셜 네트워크계의 스타 강사 세분을 초청했다"며 "소셜미디어 전문가 그룹으로, 방대욱(다음세대재단 총괄실장)씨, 유영진(소셜웹전문가그룹 vcorea.kr 대표)씨, 이영균(온미디어 전략미디어마케팅 팀장)씨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Why-왜, 비영리단체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야하는가>, <How-관계를 이끌어내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Way-start 트위터> 세 섹션으로 진행되며, 시시각각 변하는 미디어환경에 비영리단체들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진단,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책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기획특강 ‘소셜미디어를 DoDo려라’는 사전 신청을 받는다. 현장 당일 참가는 불가하다. 신청서 및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www.comc-gj.or.kr)

'Open Talk'
시청자참여프로그램 ReRead : 다시읽기


시청자참여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기획 오픈 토크, '시청자참여프로그램 ReRead : 다시읽기'가 25일 저녁 7시, 시청자미디어센터 4층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미디어를 제작하는 시민제작자, 교육 및 장비, 제작시설을 지원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 프로그램을 정규편성하고 운영하는 방송사, 이 3주체가 펼치는 오픈토크의 주제는 ‘시청자참여로그램’이다.

광주 MBC ‘따뜻한 TV 시청자가 만듭니다’, KBC 광주방송 ‘미디어세상, 시청자와 통하는 TV' 정규 편성 등을 통해 지역내 시청자들이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이 많이 증가된 실정이다. 방송채널 증가, 미디어센터를 위한 물적인프라 구축 등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기반여건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자, 지원자, 운영자 각 주체 사이에 직접적인 대화의 장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미디어센터측은 "이번 기획오픈 토크 '시청자참여프로그램 ReRead'에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궁금점을 해소할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노년의 아름다움, 영상으로 피어나다'
29일 미디어센터, 어르신 영상제작교실 작품 발표회 

▲ 노인영상제작단 촬영 모습.

노인들이 미디어센터에서 3개월여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영상작품전을 준비중이다.

미디어센터가 60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르신영상제작교실’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전 10시4층 중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작품발표회에는 어르신영상감독들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5편, 영상자서전 6편, 영상일기 4편 등 총 15여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고광연 팀장은 “이번 교육에서는 어르신들의 경험이 드러나는 영상작품을 제작해보고자 강사전정에서부터, 커리큘럼설계까지 철저히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췄다”며 "강좌에 참여한 송현기, 전양 수강사는 강사는 은퇴 후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봉사단으로 참여하시는 어르신들로 ‘노인영화제’ 등 각종 영상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젊은세대 못지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은퇴 후 ‘바리스터’로 재인생을 살고 있는 노인을 다룬 강홍길, 윤정산님의 ‘실버 바리스터’, 우리지역 노인들의 일상을 쫒는 김용석님의 ‘어느 노인의 하루’등의 작품은 지역방송국의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을 통해 방영할 예정으로 있어 지역민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센터, 만 3년만에 지역사회 안착 '성공'
사업별 내실화 대중화.. 조직 예산 확대 필요

한편 지난 2007년 6월 광주 서구 풍암동에 문을 연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만 3년째인 올해 들어 7만7천여명이 이용했다.  이중 미디어교육 1만5천여명, 기획사업 참여자 1만여명, 시설 및 장비 이용자가 5천1백여명에 이를 정도로 대중적인 미디어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자체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제작하여 공중화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소개된 작품수도 올해 한해 
280편(티브이- 153편, 라디오- 127편)에 이른다.

▲ 노인영상제작단 회의 모습.

이밖에 광주교대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방과후 미디어교육 교사 양성'에도 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현재 23명이 수료했다. 또 광주비엔날레, 5.18민중항쟁30주년행사 참여하기도 했다.

낙도지역 미디어 폐스티벌 개최, 미디어센터  복합문화공간 조성, 찾아가는 영화상영회 등도 올해 눈에 띄는 사업들로 꼽힌다.

에신선호 센터장을 포함 15명이 사업을 진행 중인 "미디어센터는 이제 초창기 기획과 준비사업에서 벗어나 각 영역별 사업들이 점차 결실을 맺어가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제는  사업부문에서 내실화와 대중화 그리고 조직확대 및 예산 지원 등이 더욱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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