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지, 30주년 기념 미술전시회 4일 개막

5.18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묘지에서 5.18사적지를 담은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이형주)는 4일 오후 3시 5·18추모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장갑수 광주지방보훈청장, 정수만 5·18유족회장, 신경진 5·18부상자회장,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장, 조상열 대동문화재단대표, 특별기획전 참여작가 20명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30주년 특별기획전 '광주에 민주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5.18민중항쟁 30주년을 맞아 4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묘지 추모관 3층에서 진행되는 '광주에 민주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특별기획전을 알리는 포스터.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서 주관하고 대동문화재단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민주·인권·평화의 5·18정신을 고취하기 위하여 순수미술작가 20명이 광주 곳곳의 5·18사적지를 직접 스케치하였으며, 그 이미지와 감동을 한국화, 서양화, 판화를 비롯한 공예 및 사진 등 총20점의 작품으로 표현한다. 

5.18묘지관리소측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이곳 국립5·18민주묘지가 예술과 추모의 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기능을 더욱더 확대하여 보다 더 친근한 국민속의 국립묘지로 거듭 태어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내년 3월까지 국립5·18민주묘지 내 5·18추모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62) 266-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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