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인 노동주(시각1급) 감독이 제작한 영화 '한나의 하루'가 제11회 장애인영화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장애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11회 장애인영화제 폐막식’을 갖고, 출품된 작품에 대해 시상했다.

▲ ‘한나의 하루’ 촬영중 휴식을 취하는 노동주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이날 시상식에서는 폐막작으로 상영된 ‘한나의 하루’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나의 하루'는 시각장애 1급인 노동주 감독이 실제 시각장애인 '한나'의 하루를 영상에 담은 극영화다. 감독은 보지 못하고 보여지기만 하루를 보내는 주인공 한나의 두렵고 외로운 감성과 시각장애인의 어려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시선을 영상에 담아냈다.

2009 인권영상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단편영화제작교실’ 수료작으로 노동주 감독이 만든 첫 영화이기도 하다.

시각 장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한 영상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노동주 감독.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는 노동주 감독을 비롯한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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