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치 100년 기억 ‘친일음악회’

2010년 8월 29일, 우리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으로 국권을 강제 침탈당한지 100년이 되는 날입니다. 수치스러운 이 날을 기억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지부장 김순흥 광주대 교수, 이하 민문연)에서는 음악을 통해 수치스러운 역사를 더듬어보기 위해 국치일(8월 29일) 전야제 행사로 아래와 같이 '국치 100년 기억 ‘친일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그동안 광주에서 클래식음악을 대중에게 보급하기 위해 애써온 광장음악회의 제33회 정기연주회이면서, 동시에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참여하여 진행하고 있는 '강제병합100년 한일시민대회]' 행사 가운데 하나라고 민문연이 설명했다. 

28일 오후 6시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친일음악의 진상' 판넬전시회 및 강제병합100년' 홍보영상을 상영에 이어 7시부터는 '친일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공연되는 친일노래는 홍난파 : 희망의 아침, 박시춘 : 혈서지원, 임동혁 : 애국일의 노래를 일제에 항거한 작곡가의 노래는 채동선 : 고향, 작곡가 미상 : 추도가, 정율성 : 흥안령에 눈꽃 날리네, 일제 강점기 동요로는 홍난파 : 퐁당퐁당; 김매리 : 학교종 (일본식 장단과 음계로 작곡된 동요), 홍난파 : 고향의 봄, 현제명 : 고향생각, 친일음악가가 작곡한 가곡은 이흥렬 : 바위고개, 홍난파 : 봉선화, 현제명 : 희망의 나라로 ,김성태 : 동심초, 조두남 : 선구자 등이다.  

일제 강점기 대중음악으로는 사의 찬미, 타향살이, 애수의 소야곡, 감격시대, 빈대떡 신사, 바다의 교향시
새 시대 새 가곡 최영섭 : 망향, 이수인 : 내맘의 강물, 임금수 : 강 건너 봄이 오듯, 김정수 : 물보면 흐르로 등이 있다. 독립군가로는 신흥무관학교 교가, 압록강행진곡, 독립군가 등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친일음악회에는 광주광역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광복회광주전남지부, 광주전남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브이텍프로덕션, 휴아트, 공간기획,  한국전례원 동구지역원이 참여한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