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별관] 대책위, "'오월의 문'이 최선의 방안"
[옛 전남도청 별관] 대책위, "'오월의 문'이 최선의 방안"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0.08.05 20:5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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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민대책위, "추진단 부분철거안 시민여론. 합의정신 부정" 반발
"게이트안(오월의 문) 문화전당과 소통 공존하는 최선의 방안" 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두고 정부가 '옛 전남도청 별관 부분철거' 방침을 발표한 것에 대해 보존운동을 해온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반발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5.18사적지원형보존을 위한 시도민대책위원회는 5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정부의 부분철거 방침을 논의한 결과 "게이트 방식(‘오월의 문’)은 외형과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기둥과 보, 바닥의 훼손이 없는 사실상의 원형보존이며 문화전당과의 조화와 소통, 공존 상생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래 입장문 전문 참조)

▲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옛 전남도청 별관 부분철거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인
이들은 " 추진단의 소위 '부분 보존안'에 대한 입장은 5.18사적지 옛 전남도청의 온존한 보존을 바라는 시민여론(보존 62%, 철거 32%, 원형보존 66.3%, 오월의문 22.7%, 1/3존치 5.0%)과 9.22합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처사"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시도민대책위는 "'부분 보존안'은 엄연히 현존하는 사적지의 심각한 훼손이며, 항쟁 당시의 원형과 기억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으로서 사실상의 철거안"이라며 "30M 부분도 어떤 보강.보존.활용방도 없는 외딴 건물의 방치와 자연 소멸을 기다리는, 결국 완전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이라고 추진단의 수정안에 불신을 보였다.

이들은 향후 대응으로 "△독선과 갈등의 당사자인 이병훈 단장의 용퇴의사 여부 △시민사회.원로.각계 단체 인사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회의체 운영 △추진단의 태도 변화  △광주시. 시의회 10인대책위의 적극적인 역할 기대 등"을 촉구했다.

▲ 5.18사적지원형보존을 위한 광주전남시도민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추진단의 부분철거방침 발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인
이처럼 보존을 바라는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의 수정안에 정면 반발하면서 '수용불가'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옛 전남도청 별관문제는 지역공동의 문제로 던져지게 됐다. 또 이같은 시도민대책위의 입장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주목된다.

한편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달 11일부터 2일까지 보수진보 개혁성향의 시민사회단체와 잇따라 간담회를 여는 등 여론수렴에 나서기도 했다.

▲ 지난 7월 29일 문화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단장 이병훈)이 발표한 옛 전남도청 별관 철거부분(빨간선 안쪽). 사진은 현재 옛 전남도청 모습. ⓒ광주인

아래는 시도민대책위 입장문 전문.

옛 전남도청 보존관련 최근 추진단의 입장발표에 따른 대책위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1. 추진단의 소위 ‘부분 보존안‘ 에 대한 입장

- 5.18사적지 옛전남도청의 온존한 보존을 바라는 시민여론(보존 62%, 철거 32%, / 원형보존 66.3%, 오월의문 22.7%, 1/3존치 5.0%)과 9.22합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처사이다.

- 추진단의 소위 ‘부분 보존안‘은 엄연히 현존하는 사적지의 심각한 훼손이며, 항쟁 당시의 원형과 기억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으로서 사실상의 철거안이라 할 것이며, 남겨놓는다고 하는 30M 부분도 어떤 보강.보존.활용방도 없는 외딴 건물의 방치와 자연 소멸을 기다리는, 결국 완전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 5.18사적지 옛 전남도청 별관은 후손만대에 길이 보존되어야 하는 자랑스러운 역사적 상징물이자 엄연히 현존하는 사적지로서, 건물의 노후정도나 안전성을 기준으로 존폐여부를 결정할 일반 건축물이 아니다. 그 어떤 이유로든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역사문화자산에 대한 무개념과 몰상식의 소치이다.

- 게이트 방식(‘오월의 문’)은 외형과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기둥과 보, 바닥의 훼손이 없는 사실상의 원형보존임과 동시에 문화전당과의 조화와 소통, 공존 상생을 위한 최선의 방안임을 재차 확인했다.

- 랜드마크와 별관 논쟁으로 인한 지난 4년간의 지역사회의 갈등과 상처가 작년 9/22합의를 끝으로 더 이상 재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추진단(이병훈 단장)은 철저히 밀실.독단 행정으로 일관했으며, 또다시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는 결과를 야기하고 있는 바, 모든 책임의 당사자로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2. 향후 대응 방향

- 이병훈 단장은 문화전과 도청의 소통을 얘기하기 전에 문광부와 광주 지역사회와의 기본적인 소통부터 해야 할 것인 바, 소통능력과 의지 자체가 없는 독선과 갈등유발의 당사자로서 문제해결의 가장 큰 장애로 역할 해 왔다. 이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용퇴의사는 없는지 묻고자 한다.

- 추진단의 이런 행태는 결국 지역사회의 분열과 논란을 유발하는 것인 바 대책위는 지역사회의 분란과 갈등의 재연이 아닌 시민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원로.각계 단체 인사들의 의견을 겸허히 들을 것이며,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위한 ‘논의체계’를 제안하고 신중하게 추진하고자 한다.

- 추진단이 진정 원만한 해결과 전당사업의 조속한 진전을 바란다면 지금까지의 일방적.독단적 행태를 지양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협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와 관련 본 대책위는 적극적 협력의 자세가 되어 있으며 원만한 해결 또한 가능할 것이라 확신한다. 이는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간절한 바램이라 할 것이다. 추진단의 태도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 광주시와 시의회, 10인 대책위는 사안의 심각성에 따른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2010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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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2010-08-09 09:33:00
문화관광체육부의 장관으로 신재민차관이 갔다.
차관자리가 비었다.
우리지역은 중앙부처 높은자리를 논할때 차별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러하지도 않지만 우리지역에서 우리출신을 물고늘어지는 오일팔대원들을 볼때 과연지역사람인가 하는 생각이든다?

우리가 이병훈단장의 말만 잘들었어도 이번에 한자리 차지하는건데....
이단장이 문화전당으로 맘고생도 많이한걸아는 이가 얼마나될까?

문화전당 2010-08-08 18:10:36
비이성, 비합리적인 단체회원분들로 인해 지난 수년간 사업추진에 애로와 고통을 받아오신점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부디 힘내시고, 문화중심도시특별법 그리고 추진단의 조성사업에 대한 전문성 비전등을 광주에서 꽃피우시도록 계속 노력부탁드립니다. 금번 설계변경 발표전까지만해도 5월단체에 대한 이해심이 그래도 좀 남아있었으나, 설계변경안 발표와 그 이후 대책위의 상기 성명문을 보니 그간의 마음고생이 짐작되네요

반오일 2010-08-06 21:42:02
도청별관을 전체를 철거해야하는데 그나마도 좀남겨둔다니 고마워해야자.
대책위란 유령 어용 무능력단체가 뭐냐?
이병훈단장이야말로 대책위에서 감사패라도 줘야할것이다.
나같으면 절대 협상을 안한다.
확밀어버릴것이다.
다이나마이트로 폭파를해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맛볼것이다.

문화전당으로인한 도청부근은 섬현상으로 상권이 죽고 동선이 원활하지 못해서 더피폐해질것이다.
그것도 모르는 작자들 한심하요.

모니터 2010-08-06 14:08:33
지역의 편향된 시각에 맞서서 오일팔의 못된버릇을 바로잡은 이병훈단장 화이팅이요.
앞으로 차관도 하시고 장관도 하셔서 지역을 빛내주시요.

광주人 2010-08-06 10:25:47
시도민대책위의 입장문은 오월의문이외의 어떤 대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뉘앙스이신데, 작년 10인대책위를 통해 합의된 내용은 부분보존에 대한 합의,보존형태에 대해서는 정부에 일임하나 가급적 게이트안으로 해달라는 내용입니다.게이트안이 불가한 이유에 대해서 이번 발표시 이미 설명이 있었고,정부는 작년합의를 성실히 지킨것 같네요. 정부만 비난하시지말고 오월의문만을 아집하는 대책위가 반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