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원이 26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전남개발공사와 공동혁신도시내 한국전파진흥원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한국전파진흥원은 부지매입계약 체결로 빛가람혁신도시의 일곱번째 부지매입 기관이 됐으며, 전국 어느 혁신도시 보다 이전업무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게 됐다.

유재홍 한국전파진흥원장과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오전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임성훈 나주시장과 혁신도시지원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부지(28,863㎡, 금액 130억원) 매매계약서에 서명했다.

유재홍 원장과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부지매입과 설계, 공사 착공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이전예정 기관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성훈 나주시장도 “혁신도시는 나주의 동력일 뿐만 아니라 농도인 전남이 환경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한다”며 “이전예정 기관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긴밀히 협력해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전파진흥원의 근무인원은 4백여명으로 전파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전파산업 및 방송통신, 방송콘텐츠 진흥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광주·전남공동혁신로 이전하면 혁신도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파진흥원은 오는 8월 건축설계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신청사 건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12년 12월 완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재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전을 비롯해 한전KPS, 농수산물유통공사, 전력거래소, 사학연금관리공단, 농업연수원, 한국전파진흥원 등 7개 기관이 계약을 체결해 전체 이전공공기관 부지 면적의 51%가 매각됐다고 전남개발공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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