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랩 밀봉처리방법’ 등 도입, 21일 현장 시연회 열어 

광주시는 환경친화적인 산림내 덩굴류 제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1일 서구 중앙공원 풍암제 주변 산림에서 구청, 무등산공원, 산림조합 등 산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친화적인 제거방법에 대한 현장 시연회를 열었다.

▲ 광주시는 환경친화적인 산림내 덩굴류 제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1일 서구 중앙공원 풍암제 주변 산림에서 구청, 무등산공원, 산림조합 등 산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친화적인 제거방법에 대한 현장 시연회를 열었다. ⓒ광주시 제공
참석자들은 그동안 덩굴류 제거작업에 대한 성과를 검토하고 환경친화적 덩굴류 제거방법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덩굴류는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고 심지어 나무를 고사시키며 결국에는 숲까지 망가트리는 식물로, 칡과 환삼덩굴, 외래종인 가시박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그동안 인공조림지를 중심으로 조림목의 성장을 방해하는 덩굴류를 제거해 왔지만, 최근 산림내 폐경지가 늘어가고 햇빛에 노출된 도로변의 덩굴류가 산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8~9월을 집중제거 기간으로 정해 대대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숲가꾸기사업 인력은 물론, 자치구별로 산림병해충방제단, 녹지관리원 및 희망근로 인력 등으로 덩굴류제거 작업단을 구성해 집중적으로 제거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맹독성 약제를 사용해 제거하는 경우 환경오염이 없도록 인력에 의한 환경친화적인 ‘비닐랩 밀봉처리방법’이나 기계장비인 ‘캔다’를 사용해 덩굴류를 제거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100㏊의 면적에 덩굴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인종 시 공원녹지과장은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꾸고 쾌적한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덩굴제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명력이 강한 덩굴류를 완전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작업이 필요하므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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