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3년간 국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30억원을 우리밀 육성 연계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우리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밀 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광의면 구만리 농촌체험교육관에서 우리밀 생산자 협의회, 우리밀 영농조합법인, 담당 공무원 등 우리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우리밀 확대 재배와 관련한 세부추진계획을 듣고, 분야별 의견수렴 및 상호 협조사항 등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내년부터 구례에서 생산되는 우리밀에 한해서 수매를 할 경우, 우리밀 40kg /1가마당 친환경 인증 밀에 대해서는 5,000원을, 일반 밀에 대해서는 3,000원의 우리밀 재배 장려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 군수는 “군은 양질의 우리밀 생산을 위한 최적의 기후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80년대 밀 수매가 중단된 이후에도 농민들이 꾸준히 우리밀을 재배해 오면서 얻은 특별한 농사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우리밀 재배 선진 견학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밀 경쟁력 강화와 명성유지를 위해 그동안 밀 재배농가를 비롯한 유관기관, 영농법인 등 많은 관계자들이 우리밀 육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밀 명품화 사업이 지역핵심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군은 우리밀 명품화 사업이 2009년도 향토산업 육성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2011년부터 3년간 국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30억원을 우리밀 육성 연계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검정밀, 녹색밀 등 기능성 밀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우리밀 재배면적을 현재 400ha에서 1000㏊까지 확대 재배하는 등 생산, 가공,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우리밀 체험관광 명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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