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후보는 지난 2006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재산 형성과정과 부동산 투기, 탈세 및 증여 등의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해명이 되지 않아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있다.
 
장병완 후보는 1993년 재산신고 당시 1,700여만원의 예금을 신고했으나 2006년 장관 후보자 재산신고 당시에는 17억 원으로 늘어났다. 예금이 100배가 늘어난 셈이다. 공직자 생활 13년 동안 예금을 100배나 늘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장 후보자는 54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06년 장관 인사청문회 때보다 22억 원이 늘어났다. 4년 동안 1년 평균 5억 5,000만원씩 늘어난 셈이다. 어떻게 해서 4년간 1년마다 5억 5,000만원씩 재산을 늘릴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지난 2008~2009년 당시는 세계적은 금융위기 여파로 대부분 자산 감소가 있었던 시기였다.
 
대한민국 헌법 46조에는 ‘국회의원은 청렴의 의무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개개인이 대한민국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후보라면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떳떳해야 한다. 만약 평범한 서민들이 평생 모아도 만질 수 없는 고액의 재산을 부도덕하게 축적했다면, 이미 공직 후보로서 자질에 결정적인 오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장병완 후보는 남구 주민들의 알권리와 공직 후보 검증 차원에서 재산 형성 과정 의혹에 대해 남구 주민에게 하루빨리 해명하길 촉구한다. 
2010년 7월 19일

야4당·시민사회 단일후보 오 병 윤 공동선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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