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윤, "오차범위 내 접전우세"... 야4당, 시민사회 단일후보 효과 
주말 남구 밑바닥 민심잡기에 주력...공동선대위 총출동 '입체전'

▲ 오병윤 민주노동당 광주남구 후보.

7.28 광주 남구 보궐선거가 민주당 후보 대 비민주당 후보 구도 이후 하루가 다르게 민심이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야4당 및 시민사회단체 단일후보인 오병윤 선대위는 "보궐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오병윤 후보와 장병완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선대위는 "민주노동당이 사회동향연구소에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남구에 거주하는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병윤 후보는 35.5%의 지지도를 획득해 34.3%의 장병완 후보를 1.2%차로 앞서며 접전우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도 95% 수준에서 오차율은 ±3.1%p.

이번 민노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오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된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어서 단일후보 파괴력과 함께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 후보 공동선대위는 "단일후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판단, 이번 지방선거 5+4 야권연대 주요 인사들의 공동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궐선거임을 감안해, 야4당 및 각계 단체로 구성된 공동선거운동본부 조직도 풀가동해 바닥을 훑는 철저한 조직선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도 내부적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양상이다. 16일 박지원 원대대표에 이어 17일에는 정세균 대표가 직접 남구를 찾아 선거운동 지원에 나선 것. 또 18일에는 광주 지역구 의원들이 총출동 집중유세 등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광주 남구 보선은 선거 10여일을 남겨두고 밑바닥에서 비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측이 중반부에 최대의 집중전을 전개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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