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재정조기집행 평가결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재정 조기집행실적 평가에서 군단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일자리 창출과 내수진작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해 가용예산을 집중 투입한 결과 금년도 조기집행대상 1634억원 중 1019억원을 집행, 당초 목표액 980억원(60%) 보다 39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이러한 성과는 전 공무원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조기 집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 추진해 온 결과로 보인다.

군은 지난해 말부터 비상대책단을 구성해 조기집행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조기집행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발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사업성격에 따라 선급금을 최고 70%까지 집행했다.

또, 민생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입찰기간을 당초 15일에서 5일로 10일간 단축 실시하고, 공사대금 지급시 하도급 업체에 대한 하도급 직불을 실시해 영세중소업체를 적극 보호하는 등 재정조기집행으로 인한 각종 문제점 해결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서 군수는 “앞으로도 재정 전반에 걸쳐 각종 행사, 축제성 경비나 불요불급한 사업비를 과감히 절감하고,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 경기부양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재정조기집행 평가결과 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되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등 당면 현안사업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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