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민주노동당 새 대표와 최고위원 등 제4기 지도부가 공식 첫 일정으로 16일 오전 광주를 방문 국립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참배했다. 이날 참배는 오병윤 민노당 7.28 광주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비롯한 광주지역 지방의원들이 함께 했다. 

참배후 기자회견에서 이정희 새 대표는  "독재와 불의에 맞서 자신을 희생하고 공동체를 지킨 고귀한 광주정신은 진보의 원천이자 민주노동당의 뿌리"라며 "과감한 변화로 수권정당,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해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노동당은 유연하고 강한 진보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부드럽고 명쾌한 모습으로 국민여러분께 다가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7.28 남구 보궐선거와 관련 이 대표는 "단단한 야권연대로 2012년 진보적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야권연대의 주역, 야4당과 시민사회의 단일후보인 오병윤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며 "광주의 정치혁명을 전국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희 민노당 새 대표는 이날 5.18묘지에서 '유연하고 강한 진보정당, 수권 대안정당'으로 거듭 나기 위한 과감한 내부변화를 단단히 각오한 듯 보였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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