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성명 [전문]
 
무책임한 후보양보 주장은 정치 공학적 발상,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눈높이를 먼저 생각해야


오는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확신한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대리인이자 4대강 사업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는 이재오 전의원이 출마하는 은평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당내 일부 인사가 전국적인 야권 단일화의 필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민주당이 광주 남구를 다른 야당에 양보하는 각오를 해야 한다"는 얼토당토하지 않는 주장을 하는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는 눈앞의 승리를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지극히 정치공학적 발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광주 남구 후보공천은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 대한 기여도를 먼저 생각할 것인가, 지역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광주시민들의 기대를 우선할 것인가를 놓고 참으로 오랫동안의 치열한 논쟁과 심사를 통해 결정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남구 공천은 지역특성상 ‘당에 대한 기여도’라는 민주당 내부의 문제를 뛰어넘어, ‘지역발전과 변화’라는 미래지향적 선택을 하는 것이 광주시민들의 기대와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최종판단에 따라 장병완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이다.

장병완 후보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차관과 장관을 역임하는 등 국정운영 경험을 갖춘 해박한 예산․재정분야 경제 전문가로서, 그 동안 전자통신연구원(ETRI) 분원과 생산기술연구원 분원 등 광주 첨단단지 내 국가출연연구기관 유치와 77번 국도 신규건설 등 국토 서남권 발전에 크나큰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당과 지역발전에 폭넓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이다.

이러한 후보결정 과정과 지역 특성을 무시한 채, 당내 일부인사는 ‘다른 야당에 양보’ 운운하며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미 당내에서 공천까지 완료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려는 시기에 이렇게 무책임하게 발언한 것은 자기 당 후보의 등에 비수를 꽂는 것과 다름없는 행위로서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침체된 광주·전남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한 후보’라는 조건이, ‘후보단일화를 통한 야권연대’보다 훨씬 우위의 가치가 있으며 상위의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광주시당은, 장병완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정책으로 승부하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시․도민들에게 보여드리면서 정권교체의 의지와 역량을 착실히 다져나갈 것이다.
2010. 7. 15.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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