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승촌보 공사지역 범람, 4대강 사업 중단해야

▲ 오병윤 민주노동당 광주보선 후보.

오병윤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는 승천보 일대 공사지역 범람과 관련, “이미 건설 이전부터 승천보가 계획대로 완공된다면 일대 지역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온 바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를 지적했다”고 우려했다.

오 예비후보는 “대한하천학회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승촌보(보연장은 540m, 가동보 180m와 고정보 360m로 구성)의 관리수위인 7.5m로 강물이 상승하면 인근 승촌동의 지하수위도 3.3~4.0m 상승하여 대부분 농경지 침수 피해가 예상되고, 침수 예상 면적은 무려 5.1㎢(154만평)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홍수 예방을 위해서는 빗물이 일시적으로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시켜 관리해야 한다”며 “수량 확보를 위해 보 건설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강행 중인 승촌보 건설은 4대강 사업, 영산강 사업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보 건설은 홍수 예방과 수질 개선의 답이 아니다”라며 “4대강 사업은 중단되어야 하고, 영산강의 경우 인근 도시의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수질 개선 사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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