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선 ‘출사표’

“남구민과 소통하는 수더분한 정치인이 되겠다”여론 포용
“시민사회와 끊임없이 대화 해왔다” 비민주당 후보 견제

장병완 7.28 민주당 광주남구 보선 공천자가 “남구의 새 희망, 나라의 큰 일꾼으로 키워 달라”며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장 공천자는 12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게 받아온 사랑을 보답하고 이제까지 쌓아왔던 예산전문가로서 경험을 남구 발전을 위해 쏟아 붓고자 남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한다”고 밝혔다.

장 공천자는 “7.28 보궐선거는 지난 6.2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2012년 정권교체의 시발점을 만든 민주당을 진정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의미가 있는 선거”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새로운 사람과 함께 남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하는 전환점에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공천자는 또 “광주 남구는 아직도 ‘더 깊은 성장’과 ‘더 많은 기회’ 그리고 ‘더 넓은 보편적 복지’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 공천자는 “△정통야당, 수권정당, 민주당을 살리는 정치인 △지역발전을 열심히 챙기는 정치인 △큰 꿈을 잃지 않고 역량을 키워가는 정치인 △남구민과 소통하는 수더분한 정치인”을 약속했다.

장 공천자는 “이제 정치는 과거나 이념보다는 미래와 실용주의 시대가 대세로 다가오고 있다”며 “실용정신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발전, 성장 동력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국가 경제 발전”이라고 실사구시의 정치시대를 내세웠다.

특히 장 공천자는 지역경제발전에 대해 “중앙정부의 지원과 함께 창의성 있는 지역의 노력에 달려 있다”며 “정부 각 부처의 기능과 역할을 잘 아는 행정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창의력을 저 장병완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 공천자는 이날 광주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광주정신을 계승할 비민주당 후보 추대‘와 관련 광주정신과 자신의 연관성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5.18정신 계승사업 관련 중앙정부와 접점이 있을 때 (광주)지역의 입장에서 풀어내려고 노력한 점”을 들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비민주당 후보 추대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끊임없이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며 “제가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구지역위원회 일부 반발기류에 대해서도 장 공천자는 “남구는 백지상태에서 주민들에게 민주당이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윤정 위원장과는) 이야기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동채 남구 공천 희망자(전 문광부 장관)는 이날 장 공천자의 기자회견에 동석해 선거대책위원장을 수락하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했다.

정 전 장관은 성명에서 “남구를 문화수도의 메카로, 낙후된 지역개발과 문화복지를 위해 정부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역과 중앙정치무대의 화합과 통합,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가 장병완 후보라고 생각하여 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광주시당은 “공천을 희망했던 고재유 전 광주시장도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영집 전 남구청장 예비후보도 장 공천자 지지의사를 보도자료를 통해 표명하기도 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 남구지역 나종천 조영표 서정성 시의원과 일부 기초의원들이 참여하여 지지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했다. 

이처럼 장 공천자에 대한 지지여론이 급속히 확산 중이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공천탈락자를 중심으로 반발기류가 강해 ‘비민주당 단일후보’가 추대기류와 어떤 관계를 맺고 밑바닥 여론을 형성 할 지 주목된다. 장 공천자는 13일 후보등록을 한 후 14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