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무소각장 환경상 영향조사 용역결과 ‘보완’ 요청
과학적 분석 필요, 주민에 진행상황 알리기로


광주시는 상무소각장의 주변지역 환경상 영향 조사와 관련해 용역사인 포항공과대학교에 잘못 해석된 내용에 대해 보완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상무소각장의 주변지역 환경상 영향 조사 용역사인 포항공과대학교 조사 후(최종보고회, ‘10. 6. 7) 용역과정에서 소각장 굴뚝 측정이 안돼 소각장으로 인한 주변 환경으로의 오염도 등 정확한 인과관계 분석이 누락됨으로써 잘못 해석된 내용에 대해 공대측에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포항공대에서 제출한 보고서의 주요항목별 분석 내용이 제대로 주민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일각에서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내용만 발췌하여 알려줌으로써 주민들의 불만이 나타나고 있어, 주민들에게 현재까지의 정확한 내용과 진행상황을 알려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시는 용역 결과보고서의 결론 내용인 ‘모든 항목에서 환경기준치를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그동안 ‘주민들이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이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는 점을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과학적인 근거없이 주관적인 의견이 부당하게 개입되면서 잘못 기술된 부분에 대해서는 용역사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가장 기본적인 굴뚝에서의 측정 및 분석이 누락돼 용역의 목적인 소각장으로부터의 주변 환경영향을 알 수 없어 용역결과의 신뢰성이 문제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의 보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오염물질 배출원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완료되면, 영향권 설정 및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래는 광주시가 주민들에게 잘못 알려진 항목이라고 주장한 부문 정리.

① 다이옥신 농도
- (실제) 다이옥신 농도 기준치인 0.6pg/㎥보다 낮은 수준인 0.03pg/㎥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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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 ‘전국 평균치(0.028)의 10배가 넘는다’
② 대기중 중금속 중 크롬, 니켈 농도(국내 법적 규제치는 없음)
- (실제) 크롬은 WHO권고치(0.25㎍/㎥)의 50%수준인 평균 0.1034㎍/㎥(강남 소각장주변 농도 0.0923㎍/㎥와 비슷)
니켈은 WHO권고치(0.025㎍/㎥)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0.0354㎍/㎥
※보고서(91쪽)에서는 광엑스포에 대비한 상무시민공원의 대규모 폐인트 공사 등 수리로 인하여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기술되어 있어서 소각장의 영향이 아님을 증명
※소각장 주변 5개 지점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동일 시료로 중금속을 분석하였는데, 먼지는 소각장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중금속은 소각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게 보고서에 기술되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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