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이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한 2010 신종 인플루엔자 대응 평가대회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이상반응 분석자료를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이상반응을 보이는 접종자가 발생해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험요인을 파악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서구가 발표한 우수사례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51개교, 40,848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이상반응을 보이는 434명에 대한 이상반응자 분석자료 결과다.

분석 결과를 보면 성별로는 여학생(271명)이 남학생(163명)보다 1.68배 높았으며, 증상별로는 두통, 오심, 어지럼증이 전체 80%를 차지했으며, 이상반응 발현시간은 30분이내 발생률이 73.5%를 차지했다.

특히, 학교 단체접종 대상자에서는 434명에게 이상반응 현상이 나타난 반면 보건소에 개별 방문해 접종한 1,195명의 학생에게는 단 한명도 이상반응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보건소 방문접종자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는데, 이에 따라 예방접종 이상반응 호소가 접종 대상자의 심리적인 요인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전국 253개 보건소 중에 우리 구가 처음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해 분석한 결과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됐다”며 “이번 결과가 단체예방접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 신종인플루엔자 대응 평가대회는 전국 보건소 관계자와 전염병예방 관련기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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