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이 1일 축구타운을 조성하고 광주 송정역 100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민 청장은 이날 오후 가진 취임기자회견에서 “광주시민이 즐겨찾는 명소를 만들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 화합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청장은 “우리 지역에는 광주시민 누구나 애용하는 공간·시설이 부족했다”며 “지난달 28일 강운태 광주시장과 만나 축구타운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와 협의해 접근성이 좋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선정해 축구타운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축구타운과 함께 광주 송정역 100주년 기념사업도 언급돼 관심을 끌었다.

민 청장은 “2013년 100살이 되는 광주 송정역의 역사(歷史)를 기념하는 프로그램을 민·관합동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장기적, 일상적 문화행사로 애향심을 높이고 주민화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광주 송정역 100년 기념사업이 호남고속철 완공과 맞물려 광주 대표역 도약, 송정지구 활성화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민 청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 민 청장은 “모든 정책과 사업의 중심에 ‘사람’을 놓고 생각하고 실천하겠다”며 “사람을 키우는 광산, 사람이 살기 좋은 광산, 사람으로 넘쳐나는 광산을 위해 800여 공직자와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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