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들이 뽑은 최고의 소주는? 잎새주!

보해양조(대표 임건우)의 ‘잎새주’가 지난 5일 서울 경희대에서 열린 ‘제12회 와인 소믈리에 국제학술 심포지엄 - 전통주(희석식 소주) 품평회’에서 최고 소주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와인 소믈리에 국제학술 심포지엄’ 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날 품평회는 소믈리에들이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중인 희석식 소주 가운데 으뜸을 가려보는 행사였다. 협회 측은 전국 소주 판매량 등을 집계해 상위 11개의 소주를 준비했고, 소믈리에와 전통주 업계 관계자 등 4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소주의 맛(10점 만점)과 향(10점), 색(5점), 여운(5점)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소주는 색이나 향, 맛 등에서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예민한 감각을 가진 소믈리에 등 전문가의 평가로 소주의 우열을 가려보고자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최종 점수는 최고점 1항목과 최저점 1항목을 제외한 후 집계됐다. 30점 만점에 항목당 최고와 최저 점수를 준 1명씩을 제외한 41명의 점수를 합하면 총점은 1230점. 심사 결과 ‘보해’에서 생산하는 ‘잎새주(19.5도)’가 871점을 받아 최고 소주의 영예를 안았다. ‘무학’에서 내놓은 ‘화이트 소주(19.9도)’와 ‘롯데’에서 만든 ‘처음처럼쿨(16.8도)’이 각각 852점과 851점을 받아 2,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산소주(롯데)’가 843점, ‘참이슬 후레쉬(진로)’가 833점을 받아서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해 관계자는 “지하 253m의 천연암반수에 유기농 메이플시럽을 함유한 잎새주가 목 넘김이 좋고 자극이 없어 마시기에 가장 편하다는 호평을 얻었다”며 “앞으로 더 좋은 품질과 맛으로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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