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지키기광주전남시민행동, 15일 오전 강 당선자에게 반대입장 전달 
광주시의회 당선자 대상으로 영산강 운하 개발 반대 입장 성명서 발표
 

영산강지키기광주전남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14일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영산강 개발론에 반대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시민행동은 또 15일 오전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를 직무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  MB 4대강사업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 천명과 골재채취를 중심으로 한 영산강사업 7공구사업에 대한 중단 등에 대한 강 당선자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 당선자 면담에는 민점기 광주전남 진보연대 상임대표, 임낙평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나간채 운하반대광주전남교수모임 대표(전남대 교수), 김병균  광주엔시시(NCC)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와이엠시에이 무진관에서는 '제 6대 광주시의회 당선자들의 MB 4대강사업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시민행동측은 "광주시의회 당선자들이 참여한 반대 성명 발표는 현재 26명의 당선자 대부분이 동참했다"며 "시의원 당선자들의 반대 성명은 전국 광역지방의회 차원에서의 MB 4대강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시민행동측은 "이번 시의회 당선자들은 MB 4대강사업 중단 촉구와 동시에 개원 이후 시의회차원에서 감시활동, 영산강특별회계에 대한 의회차원의 대응 등도 결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행동측은 "지난 6.2 지방선거 결과, 광주시민 및 전국적인 국민여망은 MB 4대강사업 반대 민심을 보여주었다"며 "광주광역시장 당선자 및 광주시의원 당선자의 소속 정당은 4대강사업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선거당시 공약한 바 있다"고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의 지속적인 공동대응을 강조했다. 

이처럼 광주전남지역은 지방선거 이후 영산강운하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그리고 정치권의
목소리와 대응이 구체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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